이야기/미스테리

[스코틀랜드] 식인가족 소니 빈 일가

뽀샤시00 2020. 12. 3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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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사건 파일


스코틀랜드에서 있었던 아주 잔혹하고 유명한 식인일가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이들은 무려 1000명의 사람을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소니 빈 이야기는 런던의 악명높은 뉴게이트 교도소 범죄목록인 뉴게이트 범죄목록에도 나옵니다.

어떻게 인간이 이럴수가 있어?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소니 빈이라는 사람이에요. 소니 빈은 15-16세기경 스코틀랜드에서 살고 있었어요. 그는 굉장히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났대요. 하수구를 청소하며 고치는 일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그 일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었죠. 어려서 부터 어버지로부터 학대를 받고 자랐다고 해요

그런데 그는 가난,시골,학대 이런게 너무 싫었대요.

게다가 그는 인성적으로 굉장히 나태하고 교활하고 난폭하고 반사회적인 사람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혼자 살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집을 나가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가기로 했답니다.

먼저 집을 구하기 전에 어떤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근데 이 여자가 자기처럼 되게 무책임하고 인격이 좋지 않은 여자였어요. 그리고 이 여자를 데리고 함께 집을 물색하게 됩니다. 그들이 찾아낸 곳이 바로 동굴이에요.

 

스코틀랜드에 있는 갤러웨이라는곳에 해변이 있는데 그 해변에 있는 동굴을 찾아냈어요.

여기가 실제 그 동굴입니다.

 

 

둘은 이 동굴에서 생활하기로 합니다.

이 동굴은 천연요새나 다름 없었지요. 이틀에 한번 조수가 높아지면서 물이 쭉 들어오면서 입구가 물로 막혀 버립니다. 그리고 물이 쫙 빠지면 동굴 입구와 모래 앞마당이 나타나요. 바다에 바로 접한 벼랑 동굴이었어요.

그런데 그안으로 들어가면 굉장히 길고 구불구불한 통로가 수없이 뻗어있다고 합니다.

거리가 1km가 넘는 거대한 동굴이었어요.

입구로 부터 조금만 들어가도 완벽한 어둠이 있는 곳이에요. 빛이 완벽히 차단된 곳이죠.

이틀에 한번씩 조수가 높아지면 동굴입구로 부터 한참동안이 물에 잠기게 됩니다.

동굴 끝에까지는 물이 차지 않는 것이죠 그 동굴 끝에서 두 사람은 살기 시작합니다.

누군가가 쉽게 침입을 할수도 없습니다. 평소에는 물에 잠겨있기 때문이죠.

이곳이 그들에겐 새로운 집이 됩니다. 완전한 은둔처죠.

 

이제 이 곳에는 엄청난 공포의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부부는 일단 먹고 살아야하니 강도짓을  시작하게 됩니다. 근처에 마을로 이어주는 인기척이 없는 좁은 길이 하나 있었어요그 길에서서 사람들을 기다려 여행자들을 노리게 됩니다. 마을 주민들을 노렸다간 문제가 많아지니까 여행자들을 주로 노리게 됩니다. 결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내 손에 들어온 희생자들은 모두 죽여 버렸어요.


또한 이 소니 빈은 마을이나 가게에서 식량을 사기위해 돈이 필요했던거죠. 여행자가 가지고 있던 보석이나 시계 옷가지 돈이 되는 모든것은 동굴로 가져갔어요.

그리고 단서가 될만한 물건은 갖다 팔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물건들이 동굴에 점점 쌓이고 사람들의 뼈도 점점 파무치고 있었어요.그런데 이게 처음에는 살인만 했어요. 근데 살인으로 뺏은 시계 보석 옷가지만으로는 충분한 생활이 되질 않았죠. 왜냐면 스코틀랜드 작은 시골마을에 사람들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그리고 너무 고가품들은 갖다 팔기가 어려웠어요. 티가나니까.

그래서 식량을 충분히 살 수가 없게되자 그 부족한 식량 대신 죽인 희생자들을 먹기 시작한거죠. 아주 간단한 해결책이었어요. 죽인사람을 왜 갖다 버려 저 고기 사려고 마을 나가는데 그냥 저걸 먹어버리자.

그렇게 결정하고  소니부부는 여행자들을 덮치고 죽이고 나서는 그 희생자의 시신을 질질 끌고 동굴속으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그안에서 희생자의 내장을 끄집어 내고 사지를 자르고 살은 말려서 소금에 절여요. 그래야 오래먹기 때문이죠.

그렇게 일을 많이 하다보니 동굴에는 각각의 방이 생기고 별도의 동굴방에 인육을 보존하기 시작합니다.

 


 


계속반복되는 일이었어요. 인기척없는 길에 여행자들을 납치해 죽여 내장 꺼내 사지자르고 살은 소금에 절여 고기로 말려 보관하고 사냥을 못하면 그걸 먹고 살았답니다.

이 일을 20년간 저질렀어요. 

살을 발라먹고 남은 뼈는 동굴에 계속 쌓여갔어요.

사람들은 그 길만 가면 사람들이 실종되니 극도의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혼자서 절대 그 길을 가지 않았다고 해요. 경찰들도 희생자들을 찾느라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죠.

쉬운일이 결코 아니죠 동굴도 모르고 동굴의 위치도 모르기에.. 그렇게 들키지 않고 20년간 범행을 저지릅니다.

동굴은 이틀동안 물에 차올라 아에 수색할 생각조차 못했고 사람들은 희생자들이 먹혔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

자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에요. 그의 아내가 배불리 먹고 살 수 있게 되자 아이를 낳기 시작합니다.

동굴안에서 아이를 낳아요. 아이가 한명한명 늘어날수롤 인육이 더 필요하게 되죠.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아이들은 점점 자라나면서 낮에는 동굴 앞 모래바다에서 티없이 뛰어놀고 밤에는 동굴에서 자고 식량이 필요하면 사람사냥을 나가는 거죠.

자기들도 자라나면 엄마아빠처럼 사람을 잡아먹고 살아야 하니까 우리들도 열심히 운동하고 사냥을 준비합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가르칩니다 너희들은 식량을 구하려면 체력을 단련하고 사냥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그들은 어렸을때부터 우리가 사냥해야 할것은 사람이라고 배움을 받아요. 그냥 그들에게 사람들 죽이는 건 고기를 먹기위한 정상적인 일이 된거죠. 그래서 총 몇명의 자식을 낳았냐..이러한 상황에서 14명의 아이를 낳아요.

그런데 더 큰 문제가 뭐냐면 이 14명의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근친상간을 시작하게 됩니다. 자기들끼리 결혼을 하고 또 다시 자식을 낳아요.

그래서 총 8명의 손자와 14명의 손녀를 낳아요.그럼 동굴안에 엄마 아빠 2명 자식 14명 손자손녀 22명 다 한가족 한핏줄이에요. 그렇게 해서 입도 늘었지만 손도 늘었지요. 사냥을 할수있는 손.

그런데 여기서 자기들만의 법칙이 있어요. 가족끼리는 절대로 먹지 않는다. 놀랄만한 일은 이 많은 인원이 들락날락 하면서도 한번도 발각된 적이 없었다고 해요.

여기 아이들은 사람이 죽어 질질끌려오는 모습이 무섭거나 비정상적인 일이 아니었고 너무나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일이었죠. 어렸을때부터 그걸보고 그렇게 자랐으니..

교육은 전혀없고 오로지 사람을 죽여 먹는 일만 배우며 살았어요. 또 한가지 잘하는거는 엄마 아빠 형들이 잡아 온 인육을 어떻게 맛있게 요리하느냐 뼈에서 살을 발라내느냐 에 대한 기술력만 가지고 있었대요. 그리고 그외엔 어떤 교육도 없었으며 스스로 자급자족하는 집단으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며 유괴와 살인에 참가하게 되었구요. 이 빈 일가는 무서운 속도로 확대가 되요.경험이 쌓여지면서 그 기술이 점점 세련 되어 갔구요. 먹는 입이 증가하니 인육도 점점 많이 필요하게 되고 그런데 이 안에서 인육이 부족한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소금에 절이고 남은 부분은 썩어서 버리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가끔 버린 썩은 인육이 해안가로 밀려 들어왔어요.

근데 발견한 사람도 이게 너무 이상한게

사람의 시체가 누군가의 손으로 소금에 절여지고 고기의 형태로 육포의 형태로 돼있는거죠.

발견한 사람이 의심을 해요. 그래서 당국에 알리죠.

'사람고기로 추정되는데 가공이 돼서 해안가로 떠밀려온다

이건뭔가 실종된 사람과 연관이 있을것이다' 수사착수에 들어가나 결코 쉽게 풀리지 않아요. 단서라고는 인육 하나이고 사람을 먹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조사는 시작되나 발견은 결코 되지 않습니다.

 

한편 소니 일가는 6명에서 10명으로 그룹을 나눠 사냥을 했어요. 남자들이 사냥을 하고 여자들은 동굴안에서 식료품 창고로 가지고가 그곳에서 자신들만의 기술로 인육을 가공하기 시작했죠. 도망친사람도 살아남은 사람도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그 어느누구도..

사냥은 언제나 100%성공!
3명은 뒤에서 3명은 앞에서 3명은 중간에서 군대전략처럼 기술도 나날이 발전해서 실패율 제로였습니다.

그러니 경찰수사도 진전이 없었죠.

 

그런데 단 1번의 실패가 일어납니다. 25년 만에.

결정타가 있었죠.

어느날 밤에 빈 일가가 길목을 지키다가 마을 시장으로 부터 말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 부부를 공격하게 됩니다.  먼저 여자를 잡았어요. 그리고 말에 타고 있던 남자를 말에서 끌어 내리려고 다투는 사이 워낙 일행이 많다보니까 다른곳에서는 여자를 먼저 잡아 옷을 벗기고 그자리에서 바로 배를 가릅니다. 내장을 꺼내요 .그리고 사지를 잘라요. 편하게 동굴로 들고가야하니까..

그냥 정육을 하고 있는건데 그걸 본 남편은 이건 일반 도적이 아니다.이건 가족단위인 사람들이 죽이고 배가르고 하니 남편이 순식간에 정신이 반 나갑니다. 필사적으로 대항했어요. 그렇지만 그도 죽었어요. 빈 일가가 이일을 한두번 합니까? 순식간에 당했어요. 그래서 이들은 또 아무일없이 또 배 가르고 내장 꺼내서 편하게 가져가려 하고 있는데 얘기치 않은 일이 벌어집니다.

마을에서부터 돌아가고 있는 또 다른 집단이 있었어요. 그 런데 그 집단의 수가 무려 20 명이 돼요. 원래 빈 일가는 많은 사람을 공격하지 않아요. 1명 2명만 공격을 하죠.

의도치 않게 여기서 배를 가르고 정육을 하고 있는데 20명의 사람이 떼로 몰려오는 거예요. 그래서 사투가 벌어집니다. 빈 일가는 여기서 당황하게 되죠. 이렇게 많은 수와 싸워본 적이 없었던거죠. 그래서 배 가른 두 구의 시체를 그대로 두고 동굴로 도망칩니다.

이것이 실패한 첫번째 사냥이었어요. 보통일이 아니라고 여긴 목격한 사람들이 바로 마을로 돌아가 영주에게 보고합니다.

400명의 군대와 수색견을 데리고 동네 일대를 다 뒤져요. 그러나 발견하지 못햐요. 그러나 수색은 계속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발견됐냐.
조수로 물이빠졌을때 수색견들이 그 앞을 지나가며 피냄새를 맡고 동굴을 대고 짖어댔어요.

그 곳안을 조사하러 수색대가 들어갑니다.
동굴안은 습기가 가득하고 동굴 초반에는 몰랐다가 동굴안으로 점점 더 들어갈수록 피비린내를 느낍니다. 그리고 동굴 안으로 들어갈수록 동굴 곳곳에는 마치 냉장고에 고기가 들어있는 것처럼 인육이 걸려있죠.

그 외에 동굴안에는 시계 반지 보석 옷 귀중품들이 한곳에 몰려있었어요. 또 다른 방에는 25년 동안 모아둔 수많은 뼈들이 가득차 있었어요.

또 그안에는 총 48명의 빈 일가들이 모두 그 동굴에 있었습니다. 400명의 수색대가 오자 그들은 저항할 수 없었고 도망갈 길도 없었어요. 바로 그들은 체포당합니다.

그럼 처벌은?
부모 두명 빼고 나머지 46명은 다 동굴에서 태어났어요. 어릴적부터 인간의 고기만 먹고 자랐고 강도 살인이 그냥 생활습성이에요. 우리가 일어나 세수하고 아침밥을 먹듯이 그들에겐 생활인거죠. 그러니 이들을 처벌할 법적근거가 없어요. 그 사람들은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거죠. 그리고 그들은 모두 근친상간으로 태어났어요. 다 누나가 엄마고 엄마가 누나고 이모고 다 가족이에요. 그 어떤 법적으로 판단할 기준이 없던거죠.

그런데 그때 당시가 14세기 15세기예요. 물론 법은 없으나 영주의 말이 곧 법이 될 수 있는 시대예요. 영주는 그 모든 일가에게 사형을 선고했어요. 물론 그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어요 . 그런일도 없었고 그런 판례도 없었기에..

그러나 그들이 저지른 일은 너무나 잔혹하고 굉장히 불쾌하고이해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기에 모든 사람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그 가족중에 나이가 어린 4살 5살꼬마 아이들도 모두 사형을 당했어요. 체포되고 얼마안돼 모두 사형을 당했다고 해요.

시기가 옛날이라 너희가 죽인 사람처럼 똑같이 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있는 채로 팔과 다리를 절단 해서 죽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자신의 오빠일수도 아빠일수도 있는 자신의 가족들이 죽어가는 걸 보면서 마녀처형처럼 화형으로 불에 태워 죽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들는 서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어떤 누구 하나 후회의 눈빛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고 해요. 어쩌면 그들의 인생에서 사람이 죽는건 너무나도 당연하듯 봐왔던 것이기에..
태어나면서 식인을 해왔고 자라왔는데 죄책감을 느낄리 만무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생각했을거에요.
여기있는 사람들도 배가고파서 우리를 사냥했나 보다고.

 


참 끔찍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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