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건성 피부와 비염에 안구건조증까지 가진 저는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에 가습기는 필수예요.
4~5년 전부터 잘 쓰고 있는 다이슨 가습기.
다른 건 몰라도 옥시 사건 이후로 "가습기만은 좋은 거 쓰자."라는 생각이었어요.
다이슨 가습기 정식 명칭
"다이슨 하이제닉 미스트"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오래 쓸 생각으로 구입했더랬죠.
아무리 비싸고 좋아도 가습기는 청소를 잘해 주어야 합니다.
안 트는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죠. 바로 세균 때문에...
☆다이슨 가습기의 장점
° 디자인이 이뻐요.
°매일매일 청소를 하지 않아도 물속에 있는 박테리아를 99.9% 살균해 무균상태로 만들어 가습이 됩니다.
°물을 다 뺀 후 여름에는 선풍기로 사용할 수 있어요. 선풍기 바람 너무 세서 싫어하는데 다이슨 가습기 바람이 저는 딱 좋더라구요.
°습도 조절은 30-70%까지 되고 바람세기는 1-10단계까지 돼요. 저는 바람세기 1단계에 습도 55%를 사용합니다. 혼자 알아서 습도를 조절하는 오토(A) 모드도 있어요. 습도가 60%가 넘어가면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에게 좋은 환경이 된다고 합니다.
☆다이슨 가습기의 단점
°가격이 사악해요.
°선풍기 바람처럼 나와서 한 겨울엔 가습기를 가까이 놓으면 약간 추울 수 있어요. 저희 집은 중앙난방 식인데 너무 더워서 시원하게 사용 중이네요^^
청소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준비물 : 구연산 30g, 물 1L, 다이슨 가습기, 계량컵
1. 구연산 30g에 물 1L를 넣고 잘 녹여줍니다.
2. 분해 후 조그만 부품들과 UV-C발산 장치와 피에조가 잠길 정도까지 구연산 용액을 채워 15분간 담가둡니다.
3. 15분 기다릴 동안 극세사 천에 구연산 용액을 묻혀 루프 증폭기 부분을 잘 닦아줍니다.
4. 15분이 지났으면 부품들을 건져내 깨끗이 헹구어 주고 피에조 부분도 깨끗이 헹구어 줍니다.
5. 남은 용액은 버리지 마시고 물탱크에 부어 흔들어 줍니다. 그렇게 또 15분을 두고 뒤집어서 또 15분을 둡니다.
6. 물탱크를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흔들어 헹궈주시고 겉면을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다이슨 공식 홈에서 가르쳐주는 방식입니다.
저는 여기에 추가로 과산화수소 용액을 스프레이 해서 뿌려 말려줍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과산화수소 용액을 뿌려서 닦아 말려요.
1달에 1번은 위의 과정으로 청소를 하구요.
그러면 세균 박멸 아주 깨끗한 가습기가 되죠.
※ 주의할 점
청소는 1달에 1번 꼭 해주셔야 하고, 반드시 차가운 수돗물만 사용하셔야 해요. 아로마 오일이나 기타 다른 물질은 첨가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청소를 마치고 물을 채워 전원을 켜면 물 정화 작업이 자동으로 시작됩니다. 가습을 시작하기 전에 UV-C 발산 장치를 통하여 99.9% 무균상태가 될 때 약 2-3분 정도 전원 윗부분이 깜빡이다 꺼지면서 가습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모든 청소가 끝났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구연산 용액만 만들면 생각보다 쉽고 간단해요.
나중엔 팬 부분 분해하여 청소하는 법을 올려 드릴게요. 십자 일자 말고 별 모양의 가장 작은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귀찮으시더라도 가습기 청소는 게을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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