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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금융시장(자금시장)과 장기금융시장(자본시장), 외환시장, 현물환 선물환 시장, 통화선물 및 통화옵션시장

뽀샤시00 2021. 3. 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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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금융시장(자금시장)과 장기금융시장(자본시장)


거래되는 금융상품의 만기를 기준으로 보통 만기 1년 미만의 금융상품(또는 금융자산)이 거래되는 금융시장을 단기금융시장 또는 자금시장(money market)이라고 한다. 반면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채권이나 만기가 없는 주식이 거래되는 금융시장을 장기금융시장 또는 자본시장(capital market)이라고 부른다.


단기금융시장은 개인, 기업 또는 금융기관이 일시적인 여유자금을 운용하거나 부족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이다. 우리나라에는 콜, 기업어음,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통화안정증권, 전자단기사채시장 등이 이에 해당된다.

2018년 각 시장의 규모는 콜 시장 13.2조원, 환매조건부채권시장 75.4조원, 양도성예금증서시장 8.8조원, 기업어음시장
158.8조원 규모2)이다. 이외에도 2013년 1월 15일 도입된 전자단기사채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의 사채권으로서 실물이 아닌 전자적으로 발행·유통되는 단기금융 상품으로 정의되며 기업어음의 대체 및 단기금융시장의 시장 집중 완화 등을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2018년 말 현재 전자단기사채 발행잔액은 45.8조원이다.


한편 자본시장은 주로 기업, 금융기관, 정부 등 자금부족부문에서 장기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활용되며 주식시장과 국채, 회사채 등이 거래되는 채권시장이 이에 해당된다. 단기금융상품은 거래가 대규모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동성이 비교적 높으며 만기가짧기 때문에 금리가 변하더라도 가격변동이 크지 않다. 반면 만기가 긴 채권은 단기금융상품보다 유동성이 낮으며 금리변동에 따른 가격변동 위험이 크다. 게다가 정부, 금융기관, 우량기업 외에 신용도가 낮은 기업도 채권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채무불이행 리스크도 존재한다.

주식은 기업자산에 대한 청구권이 채권보다 후순위인데다가 가격변동이 매우 커서 투자위험이 매우 큰 금융자산이다. 따라서 이러한 장기금융상품은 주로 미래의 자금흐름에 대한불확실성이 낮은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으며 투자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선물, 옵션, 스왑 등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외환시장


외환시장이란 좁은 의미에서는 외환의 수요와 공급이 연결되는 장소를 말하나, 넓은 의미에서는 이러한 장소적 개념뿐만 아니라 외환거래의 형성, 결제 등 외환거래와 관련된 일련의 메커니즘을 포괄한다. 또한 외환시장은 이종통화 간 매매가 수반되고 환율이 매개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금리를 매개변수로 하여 외환의 대차거래가 이루어지는 외화자금시장(foreign currency money market)과는 구별되나, 넓은 의미로는 외환시장에 외화자금시장이 포함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외환시장을 참가자에 따라 구분하는 경우 은행간 시장과 대고객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은행간 시장은 외국환은행간에 외국환 거래가 이루어지는시장으로 도매시장의 성격을 갖는다. 대고객시장은 개인 및 기업 등 일반고객과 외국환은행간 외환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으로 소매시장의 성격을 갖는다. 그러나 매매기준율이 은행간 시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외환시장이라고 말할 때는 은행간 시장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현물환 및 선물환시장


현물환(spot)거래란 일반적으로 외환거래 계약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외환의 인수·인도,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래를 말한다. 여기서 계약일(transaction date)이란 거래당사자간거래금액, 만기, 계약 통화 등 거래조건이 결정되는 일자를 말하며, 결제일(value date 또는 settlement date)이란 거래계약 후 실제로 외환의 인수·인도와 결제가 일어나는 일자를 뜻한다. 이러한 현물환거래는 외환시장에서 가장 일반적인 거래형태로서 모든 외환거래의 기본이 된다. 또한 현물환율(현물환시장에서의 환율)은 외환시장의 기본적인 환율로 여타 환율 산출시 기준이 된다.

선물환(forward)거래란 계약일로부터 일정기간(일반적으로 2영업일) 이후 미래의 특정일에 외환의 인수·인도와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래를 말한다. 선물환거래는 현재 시점에서 약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결제하게 되므로 선물환계약을 체결하면 약정된 결제일까지 거래 쌍방의 결제가 이연된다는 점에서 현물환거래와 구별된다. 선물환거래는 일방적인 선물환 매입 또는 매도거래만 발생하는 outright forward거래와 선물환거래가 쌍방으로 스왑거래의 일부분으로서 일어나는 swap forward거래로 구분된다. 그리고 outright forward거래는 다시 만기시점에 실물의 인수·인도가 일어나는 일반선물환거래와 만기시 점에 실물의 인수·인도 없이 차액만을 정산하는 차액결제선물환(NDF : Non-Deliverable
Forward)거래로 구분된다.


통화선물 및 통화옵션시장


통화선물거래란 거래소(exchanges)에 상장되어 있는 특정 통화에 대하여 시장참여자간 호가방식에 의해 결정되는 선물환율로 일정기간 후에 인수·인도할 것을 약정하는 거래를 말한다. 통화선물거래는 계약 시점에서 약정한 가격으로 미래의 일정시점에서 특정 통화를 매입·매도한다는 점에서 선물환거래와 유사하다. 그러나 거래장소가 장외(over-thecounter)인 선물환과는 달리 통화선물은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통화선물은 거래조건(거래단위, 결제월, 최소 가격변동폭 등)이 표준화되어 있고, 거래소의 청산소 (clearing house)가 거래계약의 이행을 보증하며 매일 거래대상 통화의 가격변동(marking to market)에 따라 손익을 정산하는 일일정산제도, 계약불이행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증거금 예치제도 등이 있다. 또한 선물환거래는 만기일에 실물 인수·인도가 이루어지지만, 통
화선물거래는 최종 결제일 이전에 대부분 반대거래를 통하여 차액을 정산하는 점에서 차이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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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옵션거래란 미래의 특정시점(만기일 또는 만기이전)에 특정통화(기초자산)를 미리 약
정한 가격(행사가격)으로 사거나(call option) 팔 수 있는 권리(put option)를 매매하는 거
래를 말한다. 통화옵션거래는 거래소나 장외시장에서 모두 거래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거
래소시장에 비해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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